류현진, 다저스 ‘5선발 확정’…4월3일 애리조나 원정 첫 등판
2018-03-19 10:5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좌완 투수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다저스 5선발로 2018시즌을 시작하는 류현진은 4월 3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첫 등판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 “다저스가 1~5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고 발표하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클레이튼 커쇼, 알렉스 우드, 마에다 겐타, 리치 힐, 류현진이 순서대로 정규시즌 첫 주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다저스의 개막전 투수는 역시 에이스 커쇼다. 커쇼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어 31일 우드가 2선발로 나서고, 마에다와 힐이 4월 1, 2일 차례로 샌프란시스코와 4연전에 등판한다.
류현진은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재기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25경기(선발 24경기)에 등판해 126⅔이닝을 던지며 5승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7의 성적을 냈다.
류현진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결혼해 안정적인 메이저리그 생활에 돌입했다. 지난 1월 배지현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와 결혼한 류현진은 2월 초부터 미국으로 넘어가 시즌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