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금고, 내년부터 2곳으로 지정… 우리은행 단독체제에서 첫 복수 도입
2018-03-19 07:47
예산 규모가 32조원에 달하는 서울시금고가 내년부터 2곳이 지정돼 운영된다. 그간 우리은행이 전신이던 조선경성은행을 더해 1915년부터 단독으로 맡았던 게 103년만에 바뀌는 것이다.
서울시는 시금고인 우리은행과의 약정 기간이 오는 12월 31일로 만료됨에 따라 공개경쟁 방식으로 복수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내달 25∼30일 금융기관들의 제안서를 접수받아 심의 뒤, 5월 중 금고업무 취급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1금고와 2금고는 각각 일반·특별회계, 기금관리를 담당한다. 1금고는 은행만, 2금고엔 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신협 등도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