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수도 마닐라 호텔서 화재…10여명 사상

2018-03-18 21:20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18일 오전(현지 시각) 화재가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고 더 마닐라타임스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마닐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 화재 진압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20여명이 아직까지 호텔 5층 내부에 갇혀 있으며,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화재가 발생한 호텔은 340여개의 객실을 보유한 22층 규모의 '워터프론트 마닐라 파빌리온 호텔 앤 카지노'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발생한 화재는 아직 정확한  파악되지 않고 있다. 

화재경보기가 발동하기 시작한 호텔 5층 또는 리노베이션을 위한 용접 작업이 이뤄지던 2층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화재로 호텔 투숙객 및 직원 등 10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 가운데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직후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