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대림, 세계 최장 현수교 '터키 차나칼레 프로젝트' 금융약정 체결
2018-03-18 13:58
총 4조원 규모 공사 본격 착공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 프로젝트가 금융 약정을 마치고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SK건설과 대림산업은 지난 16일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를 비롯해 국내외 은행들로 구성된 대주단과 '터키 차나칼레 프로젝트' 건설·운영을 위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터키 현지에서 터키 전승기념일에 맞춰 비날리 이을드름 총리와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공사 시작을 알리는 콘크리트 타설 행사가 열렸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을 비롯해 SC은행, ING은행, 중국공상은행, 터키 가란티은행 등 총 21개의 금융기관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나머지 사업비는 주주사의 자본납입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이번 금융약정 체결은 프로젝트 수주 이후 1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는 국내외 민자사업을 통틀어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 수출신용기관 및 터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