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G2G 사업 통했다…641억 규모 페루 해군 다목적지원함 수주
2018-03-16 13:17
포스코대우는 15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서 페루 SIMA(Servicios Industriales de la Marina) 국영 해군 조선소와 다목적지원함 2호선 건조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총 6000만 달러(약 641억원) 규모로, 지난해 완료한 다목적지원함 1호선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에 힘입어 성사될 수 있었다.
포스코대우는 페루 SIMA 국영 해군조선소에 선박 설계 도면 및 기자재 패키지 등을 공급하게 되며, 도면 및 기자재 조달과 기술 지원은 대선조선이 수행한다.
페루 SIMA 국영 해군조선소는 해군 소속이지만 페루 정부의 대부분의 선박을 관리하며 사실상 ‘페루 정부조선소’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향후 페루는 SIMA 국영 해군조선소를 ‘국가 종합조선소’로 대형화 한다는 계획으로, 페루 현지에서 건조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의 조선 기술을 배운 페루 조선인력이 새롭게 양성됨으로써 양국간 조선업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페루에서 지난 2013년에 지능형순찰차 800대, 2016년에는 2108대를 수출했으며, ‘지난해에는 미얀마 정부로 스쿨버스 200대를 공급하는 등 코트라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G2G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