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내부행정망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 개설...성범죄 차단
2018-03-16 07:34
경기 성남시가 15일 내부전산망 행정포털에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를 개설했다.
사회적으로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고충을 털어놓을 사이버 공간 마련을 통해 피해자의 말 못 할 고민 해결을 최대한 도와주려는 취지다.
동시에 가해자를 적법하게 처벌해 조직 내 성범죄를 차단하려는 조치다.
이곳을 클릭해 피해 내용을 신고하면 여가부는 각 사건을 분류해 전국 해당 기관으로 이송한다.
시는 시·구 행정지원과 소속의 8명 고충상담원(남·여 각 4명)이 각 사건을 넘겨받아 피해자와 상담하고 신고 내용을 조사한다.
고충심의위원회가 성희롱 등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 가해자에 대한 징계, 재발 방지 교육, 부서 전환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사건 종료 땐 피해자에게 서면으로 알려준다.
시는 사이버 신고센터 운영 활성화, 성희롱 예방 교육, 대응매뉴얼 전파 등을 통해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