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인터뷰] SF9, "다시 데뷔한 것처럼 신선해"···휘영 "고등래퍼 탈락 아쉽지만 잘했다"
2018-03-16 00:10
보이그룹 SF9이 새로운 콘셉트와 활동에 대한 마음가짐을 밝혔다.
SF9은 지난달 26일 미니 4집 '맘마미아(MAMMA MIA!)'를 발표하고 새로운 콘셉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부르릉(ROAR)', '쉽다', '오 솔레미오' 등으로 활동하며 칼군무 카리스마를 뽐냈던 SF9은 이번 '맘마미아'를 통해 하이틴 뮤지컬 영화를 연상하게 하는 밝은 매력을 발산했다.
보이그룹 SF9이 새로운 콘셉트와 활동에 대해 "다시 태어난 것처럼 새로운 느낌"이라며 즐거워했다. 무대위에 서는 것이 스스로 즐기고 있다는 것. 매번 새로운 콘셉트로 눈길을 끌고 있는 SF9을 아주경제가 직접 만나봤다.
SF9은 지난달 26일 미니 4집 '맘마미아(MAMMA MIA!)'를 발표하고 새로운 콘셉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부르릉(ROAR)', '쉽다', '오 솔레미오' 등으로 활동하며 칼군무 카리스마를 뽐냈던 SF9은 이번 '맘마미아'를 통해 하이틴 뮤지컬 영화를 연상하게 하는 밝은 매력을 발산했다.
이런 레트로 콘셉트에 대해 다원은 "다시 데뷔한 것 처럼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이라며 "멤버들이 자체적으로 긴장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실제로 화려하게 바뀐 멤버들의 헤어 스타일도 눈에 띈다. 하늘색 머리의 영빈은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해요.. 팬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저희도 정말 좋습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2월 멤버 휘영과 찬희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SF9은 또 한번의 중요한 지점을 맞았다. 빠른 2000년생 찬희는 "이제 진짜 성인이 됐으니 남자다운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섹시한 콘셉트도 소화가능합니다"라면서도 "제가 팀내 마지막 미성년자로 남아있는 만큼 아직 귀여운 것도 소화할 수 있습니다. 밝은 에너지를 드릴게요"라는 상반된 포부를 함께 밝혔다.
또한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Mnet ‘고등래퍼2’에 참여해 기량을 뽐낸 휘영에게도 눈길이 쏠렸다.
비록 3주 만에 아쉬운 퇴장을 알렸지만, 대부분 ‘아쉽지만 잘 싸웠다’고 휘영을 격려했다.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반전 랩 실력을 보인 휘영은 ‘아이돌 래퍼’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깨부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휘영은 “열심히 했지만 저보다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저 스스로에게도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라고 고등래퍼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은 끝났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더 열심히 해서 음악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게요"라고 각오를 다졌다.
영빈은 "휘영이가 이번 맘마미아 활동을 준비하면서 고등래퍼 2도 함께 준비해서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부담이 컸을 것"이라며 "고등래퍼 2에서 '듣보잡 아이돌'이라는 가사로 랩을 해서 그것을 보면서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하지만 방송을 보니 휘영이가 가진 끼를 제대로 보여주고 들려준 것 같아 뿌듯했죠"라고 말했다.
찬희도 “휘영이가 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사실 많이 없었는데, ‘고등래퍼2’에서 자신감 있게 자기의 이야기를 터놓고 하는 모습을 보니까 굉장히 자랑스러웠습니다. 친구지만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다원은 “휘영의 ‘고등래퍼2’ 출연이 SF9이라는 그룹을 알리는 데도 일조한 만큼, 이 기운을 이어받아 아홉 명의 각기 다른 매력을 모아 2018년을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한 해로 보내겠습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들의 올해 목표는 뭘까?
영빈은 “음악 방송 1위 후보에 올라가는 게 올해의 목표"라며 "2018년에도 쉬지 않고 국내와 해외 팬 분들을 만났으면 좋겠다. 앨범도 최대한 많이 내면서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다. 지치지 않고 항상 열심히 하는 SF9이 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