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불타는 청춘’ 火夜 평정···불 피우는 원시소녀 ‘박혜경’에 최고 시청률 6.8%

2018-03-14 08:22

[사진= SBS 제공 ]


‘불타는 청춘’이 화요일 밤을 평정했다.

13일 방송한 ‘불타는 청춘’은 1부 6.0%(가구시청률 수도권 기준), 2부 4.9%로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수성했다. 같은 시간에 방송한 MBC ’PD수첩’은 4.1%, K2 ‘하룻밤만 재워줘’는 3.7%, tvN ‘달팽이호텔’은 0.8%,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1.5%를 기록했다. 

이날 6.8%로 최고의 1분을 끌어올린 주인공은 시골소녀에서 원시소녀로 진화한 박혜경에게 돌아갔다. 지난 주에 이어 그녀는 돌을 가져다가 즉석에서 솥뚜껑 돌화로를 만들어 주위 친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고등어를 구우려는 강수지에게 “저에게 5분만 주시면 불을 피울게요”라며 순식간에 돌화로 불을 지폈다. 그런 혜경을 보며 김국진은 “혜경이는 자연인이다””이런 데서 살아도 아무 문제 없을 것 같다”며 그녀의 다재다능에 감탄했다.

단양을 찾은 마지막 방문자로 영턱스클럽의 임성은도 눈길을 끌었다. 친구들을 위해 10마리가 넘는 한방 삼계탕을 아침부터 준비했으나 전날 닭곰탕을 실컷 먹은 친구들은 순간 당황했다. 그러나 김국진은 “닭 먹었을 때는 닭으로 풀어줘야한다”며 국민 MC다운 발언으로 성은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친구들은 식사를 하며 5월 이후 국진과 수지의 호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최성국은 “친한 누나, 형이니까 형수냐 매형이냐 고민된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수지누나한테는 형수, 국진이 형한테는 매형이라고 할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둥글게 둥글게’로 게임을 한 후, 두 팀으로 나눠 한팀은 패러글라이딩을, 또 한팀은 눈썰매를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열대의 섬 보라카이에서 온 임성은을 위해 썰매감독 이하늘이 “이번에 1초만 줄여보자”며 코치를 하는 장면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꽁냥꽁냥 사랑꾼 김국진이 평소 ‘사랑해’라는 말을 자주 한다는 강수지의 비밀 고백이었다. 김광규가 “국진이 형은 사랑한다는 말을 하냐”고 묻자 강수지는 “자주한다. 전화할 때마다 말한다. 우린 처음부터 그랬다” “전화할 때마다 끊을 때 항상 말한다. 자기 전에도 꼭 전화한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쑥스러워하며 “오빠한테는 말하지마”라고 비밀을 당부해 행복한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다음 주에는 새 친구로 ‘송은이’가 합류할 것이 예고돼 기대감을 자아냈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