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맥도날드 신촌점 문 닫는다
2018-03-14 08:18
[조간키워드] 3월 14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맥도날드 신촌점 폐점 핵심상권서 빠진다 - 맥도날드 신촌점이 다음 달 오픈 20년 만에 폐점. 한국맥도날드는 신촌점 외에도 수익성이 낮은 서울대입구점, 사당점, 부산서면점, 용인단대점 등을 폐점.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10~20년 단위로 했던 매장 임대 계약이 끝나면서 수익성을 재평가해 문을 닫을 곳은 닫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임대료가 크게 상승하는 등 비용이 많이 올라 폐점을 선택. (서울경제)
▷'금융맨'서 조정·노르딕스키까지…이정민, 도전의 인생사
평창패럴림픽 노르딕스키 종목에 출전한 이정민, 5년 전까지 영국계 금융회사를 다녔다고. 10살 때 말초신경이 마비돼 팔과 다리를 쓰지 못하는 희귀병인 길랭바레 증후군을 앓으면서 양쪽 다리 무릎 아래부터 마비돼. 미국 유학 후 금융회사 재직 중이던 2013년 TV 예능프로그램 보고 조정 시작,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따기도. 비시즌인 겨울에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다가 노르딕스키에 도전장. (한겨레)
▷슛 12개 막은 골리 이재웅 "데뷔전 떨리지 않았다" - 대표팀은 13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패럴림픽 미국과 B조 예선 3차전에서 실력 차를 느끼며 0-8로 완패. 2승 1패로 예선을 마친 한국은 B조 2위로 준결승에 올라 오는 15일 캐나다와 결승 진출 티켓을 두고 다툴 전망. 비록 패배했지만 이날 골리 이재웅은 12개 슛을 선방, 패럴림픽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러. (한국일보)
▷고라니처럼 도로에 툭 자라니족 조심하세요 - 자라니족에 의한 교통사망사고가 해마다 늘어. 자라니족이란 자전거와 고라니의 합성어로, 고라니처럼 도로에 갑자기 튀어나와 운전자에게 공포를 주는 자전거 운전자를 말해.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3년간 서울시내에서 자전거에 의한 교통사망사고가 81건 발생했다고 밝혀. 사망자는 2015년엔 27명, 2016년 24명에서 지난해에는 30명으로 증가. 전체 교통사망사고 중 차지하는 비중도 3년 새 7%에서 9%로 높아져. 자전거 교통사고는 3월부터 급증해 윤전자들의 주의가 필요. (경향신문)
▷담배 줄이면 모든 암 덜 걸려요 - 하루 흡연량을 줄이기만 해도 폐암을 비롯한 암 발생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하루 평균 담배 10~19개비를 피우던 흡연자가 하루 10개비 미만으로 흡연량을 줄이면, 고위험 흡연자(하루 20개비 이상)보다 폐암에 걸릴 위험이 45%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하루 10개비 미만을 피우던 흡연자가 완전히 금연하면 폐암 위험은 71%까지 줄어. (조선일보)
▷카카오택시, '웃돈' 내면 즉시 배차…택시 잘 잡힐까, 요금만 오를까 - 카카오택시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미터기 요금 외에 별도 수수료를 내면 택시를 빨리 잡을 수 있는 유료 호출 서비스를 내놓기로. 이용자들의 반응은 엇갈려. 택시를 수월하게 잡을 수 있다면 '웃돈'을 낼 수 있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심야 시간대에는 추가금이 필수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실상 택시요금 인상이라는 반응도. (한국경제)
▷안희정 '강압적 성관계' 상습성 입증땐 실형 가능성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비서였던 김지은 씨는 그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업무상 위력 간음) 혐의로 고소.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업무상 위력 간음' 사건에 내려진 법원 판결을 분석한 결과 전체 9건 중 8건 유죄. 피해자가 저항할 수 없었거나 여러 명에 이르는 등 상습성이 입증된 경우. 제3의 피해자 가능성까지 제기된 안 전 지사도 비슷한 방식의 범행이 확인되면 유죄 가능성 높아. (동아일보)
▷사과→부인→ 역고소…미투 가해자들의 대처공식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전형적인 패턴은 '사과-범행 부인-법적공방'. 최근 불거지고 있는 '미투(#MeToo) 운동' 사태에서도 똑같이 재현. 성범죄 사실이 주변에 알려지면 피해자들에게 사과. 이후 분노의 여론이 일정 부분 사그라 들면 억울함 호소. 사태가 잊혀질 때 쯤 되면 피해자 상대로 법적 공방 시작. 사과를 믿고 있다가 피해자들이 2차 피해, 역고소 등을 당하는 경우도. 현재 재판이 진행중인 배용제 시인과 배우 조덕제 사례가 대표적. (아주경제)
▷외래진료 OECD 2배, 입원 일수 1.8배…한국은 의료 과잉 - 한국의 인구 대비 요양병원의 병상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뿐 아니라 병원 이용이나 검사도 월등히 많아 '의료 과잉' 현상이 심해 건강보험 재정이 견디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져. 보건복지부의 보건 의료 실태조사 결과(2011~2016년)에 따르면 국내 인구 1000명당 병상 수는 13개로 OECD 국가 평균(4.7)의 2.8배 수준.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