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차익매물에 조정장, 상하이종합 0.49% 하락

2018-03-13 16:25
선전성분 0.75%, 창업판 0.52% 일제히 하락

13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9% 하락 마감했다. [사진=신화통신]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하면서 중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13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46포인트(0.49%) 하락한 3310.24로 거래를 마쳤다. 약세장으로 거래를 시작해 낙폭을 키우는 양상을 보였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4.87포인트(0.75%) 급락한 11241.41로, 창업판 지수는 9.73포인트(0.52%) 빠진 1872.68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급등세를 보여온 창업판은 크게 요동치며 장 중 한 때 1% 가량 하락하기도 했다. 

특히 증시 진입 문턱이 낮아진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던 유니콘 테마주의 하락폭이 컸다. 

이날 상하이종합, 선전성분 거래량은 각각 2024억 위안, 30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창업판 거래량은 1002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농촌진흥'을 잇따라 강조하면서 농림축산어업 주가가 0.78% 급등했다. 시멘트(0.35%), 오토바이(0.21%), 방직기계(0.16%), 석유(0.08%) 업종만 붉게 물들었다.

항공기제조가 1.68% 급락했다. 주류(-1.62%), 환경보호(-1.36%), 금융(-1.35%),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1.24%), 바이오·제약(-1.20%), 의료기기(-1.07%), 제지(-0.98%), 수도·가스공급(-0.86%), 석탄(-0.78%) 등의 낙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