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도 전철화율 73.62%…오는 2022년 85% 목표

2018-03-12 13:28
일본 등 철도선진국보다 크게 높은 수준

국내 철도 전철화율 현황 [자료=한국철도시설공단]


지난해 기준 국내 철도의 전철화율이 73%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7년 국내 철도의 연장거리는 4191.7㎞로, 이 가운데 3086㎞의 전철화가 이뤄져 전철화율이 73.62%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일본(60.21%)과 독일(59.81%), 스페인(58.84%) 등 철도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전철화율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내 철도 중 상행과 하행이 구분된 복선구간의 전철화는 97.58%가 완료됐다.

철도공단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이천∼충주 복선전철과 도담∼영천 복선전철, 경원선 사업 등 철도건설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는 2022년까지 전철화율 85.5%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 구축을 선도하고 열차 운행속도 향상, 수송능력 증대와 철도교통 수혜지역 확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전기철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도 전철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안전한 철도를 제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