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6·8공구 비리 의혹,싱겁게 마무리
2018-03-12 08:40
검찰,관련 각종 고소고발사건 '혐의없음'처분 수사종결
송도국제도시6·8공구 특혜 비리 의혹이 싱거운 결말을 맺게됐다.
연일 언론에 대서특필되는 가운데 큰 비리가 있다며 인천경제청 전 차장과 바른미래당이 검찰에 수사까지 의뢰 했지만 검찰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기 때문이다.
인천지검 형사6부(이주형 부장검사)는 지난9일 직무유기·직권남용·배임 혐의로 고발된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안상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등 전·현직 인천시장 3명을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함께 송영길 의원이 송도 6·8공구 특혜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정대유 전 인천경제청 차장과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을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각각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도 혐의없음 처분했다.
검찰은 또 송 의원이 정 전 차장과 주 의원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의혹을 제기하는 수준의 발언이나 의견에 불과했고 공익과 관련된 내용이어서 명예를 훼손했다거나 무고했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대유 전 인천경제청차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송도 6·8공구 특혜 비리 의혹제기로 촉발된 후 지난해 10월 당시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개발기업과 불합리한 계약을 체결하고, 토지를 헐값에 넘기는 특혜를 제공했다며 유 시장 등 전·현직 시장 3명을 검찰에 고발하는등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번사건은 검찰의 수사종결과 함께 모두 마무리 지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