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2024년 IFEZ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2024-10-13 13:12
7개국의 12명 외국인 본선 치러…한국어 실력자들 한 자리에
윤원석 청장 "한국에서 만든 특별한 추억 기억되길 바란다"

[사진=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은 지난 11일 송도국제도시 지타워에서 인천시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2024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한국 문화와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이번 대회는 2021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다.

예선을 거쳐 총 7개국의 외국인 12명이 본선에 올라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냈으며 ‘내가 경험한 IFEZ, 내가 경험한 인천’ 또는 ‘자유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5분씩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은 표현력, 내용 구성, 유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에 ‘나의 한국 생활’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자홍기르(우즈베키스탄) △우수상에 황힐랄(튀르키예)과 제이론(필리핀) △장려상에 엑셀 은남디(나이지리아), 도리스(홍콩), 응웬탄빈(베트남) 씨 등 3명을 각각 선정했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자홍기르씨는 한국생활 2년차 유학생으로 한국 생활 적응기에 대해서 발표했으며 이제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혼잣말도 한국어로 하고 있는 자신을 보며 한국생활에 잘 적응해가고 있다고 해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불과 20년 전 만 해도 바다이고 갯벌이었던 곳이 세계인이 찾아오는 도시로 발전했다. 우리가 함께 발 딛고 서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처럼 여러분도 이곳에서 불가능은 없다는 마음으로 마음껏 꿈을 펼치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가 한국에서 만든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