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운 전 고등법원장 사망…"가족에게 미안하다" 유서도 발견

2018-03-09 07:04
경찰, 신변 비관해 극단적 선택 추측

[사진=연합뉴스]


이태운 전 서울고등법원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분쯤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 이태운 전 법원장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당시 현장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신변을 비관해 이태운 전 법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태운 전 법원장은 전효숙 전 헌법재판관 남편으로, 한때는 대법관 후보로도 거론된 바 있었다.

한편, 이태운 전 법원장의 빈소는 서울 현대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