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취업준비생에게 30만 원 상당 교통카드 지원

2018-03-08 16:23
"면접 보러 갈 때 버스·지하철 맘 편히 타세요"
만 19~34세 취업준비생 800명, 12~23일 홈페이지 또는 방문 신청

수원시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지원하는 교통카드 홍보물.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청년들의 취업활동을 돕기 위해 취업준비생 800명에게 30만 원 상당 교통카드를 지원한다.

수원시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만 19~34세 수원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교통카드 ‘청카드’ 지원 신청을 받는다. 신청 기간은 12일부터 23일까지다.

‘청카드’는 취업을 준비하는 수원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가 지원하는 대중교통 전용카드다. 택시를 제외하고 버스·지하철·철도 등을 이용할 때 쓸 수 있다.

신청자는 수원시에 거주하며 취업을 준비하는 만 19~34세 청년(1983.1.1.~1999.12.31. 출생자)으로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가구의 세대원이어야 한다.

주 35시간 이상 정기적인 소득이 있는 사람, 경기도·고용노동부 등 타 기관의 청년지원수당을 받는 청년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휴학생을 포함한 학생도 지원 대상이 아니다. 단, 대학교 졸업예정자(2019년 2월 졸업예정자까지)이거나 취업 목적으로 졸업을 유예 중인 청년, 사이버대학·방송통신대학교 재학생은 청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수원시나 청년바람지대 홈페이지에서, 방문 신청은 수원시 청년정책관(수원시청 별관 2층)에서 받는다.

수원시·청년바람지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등 관련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하고, 최종학력증명서·졸업예정증명서·수급자증명서 등 본인에게 해당되는 증빙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소득 수준, 수원시 거주 기간, 미취업 기간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청카드 지원 대상자 800명을 선발하며, 선발 결과는 4월 중 공지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에게 30만 원이 충전된 청카드를 지급한다.

청년교통카드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 홈페이지 ‘수원소식→시정소식’이나 청년바람지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볼 수 있다.

김현광 수원시 청년정책관은 “우리 시에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만19~34세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청년은 1만3000여 명으로, 이번에 지원하는 800명은 전체의 6% 수준”이라며 “더 많은 청년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