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A] 서울 전셋값 3주 연속 하락… 서초·송파·강동 약세 심화
2018-03-08 14:00
-수도권 신도시 입주 물량 증가로 전세시장 약세
-재건축 규제 여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둔화세 이어져
-재건축 규제 여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둔화세 이어져
수도권 주변 신도시의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셋값의 약세가 이어졌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8% 내렸다. 지난주(-0.06%)보다 하락폭이 확대된 수치다.
서울 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0.06%로 전주(-0.2%)보다 낙폭이 커지며 3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0.30%로 지난주(-0.21%) 대비 내림폭이 확대됐다. 송파구와 강동구도 각각 -0.16%, -0.13%로 낙폭이 커졌다. 강남구는 -0.12%였다.
수도권 신도시에 공급 물량이 증가하면서 하락세가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성남 분당의 전세가격은 0.29% 하락했다. 일산 서구는 0.24%, 광명은 0.27% 각각 내렸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난 평택(-0.32%)과 화성(-0.10%), 파주(-0.19%) 등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도 재건축 규제 강화 기조로 인해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2% 상승했다. 재건축 안전진단 정상화 방안 시행, 서울시의 이주시기 조정 등으로 지난주(0.21%)의 절반 수준으로 꺾였다.
서초(0.08%), 강남(0.18%), 송파(0.13%), 강동(0.14%) 등 강남4구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낮아졌다.
안전진단 기준 강화의 영향이 가장 큰 양천구는 0.09%로 전주(0.11%)에 비해 오름폭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