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뉴욕서 2018년형 QLED TV 공개…초대형 TV 시장 강화

2018-03-08 07:31
'빅스비'와 '스마트싱스'로 더 똑똑해진 스마트 TV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이 2018년형 QLED TV와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2018년형 QLED(양자점 발광 다이오드)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형 QLED TV를 49형에서 88형까지 4개 시리즈(Q6F·Q7F·Q8F·Q9F) 총 16개 모델로 선보였다.

올해 삼성 QLED TV 라인업은 전 시리즈에 75형 이상을 출시해 초대형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이를 통해 초대형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75형 이상 TV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5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75형 이상 TV 수요는 매년 30~40%씩 늘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200만대 가까운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18년형 QLED TV는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날씨·뉴스 등 생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거나 그림·사진 등의 콘텐츠를 배경음악과 함께 재생하는 ‘앰비언트 모드’ △주변기기의 선은 물론 전원선까지 하나의 투명 케이블로 통합한 ‘원 인비저블 커넥션’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Bixby)’ 적용 등으로 라이프스타일 TV로서의 가치를 한 차원 높였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특징을 지닌 2018년형 QLED TV를 주위 환경·콘텐츠 종류·기기간 연결의 제약 없이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준다는 의미를 담아 ‘인텔리전트 디스플레이’라고 소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이제 TV는 다양한 사용 환경에 맞게 재정의 되야 하며 삼성 QLED TV는 퀀텀닷이 구현하는 최고 수준의 화질과 몰입감뿐 아니라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도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는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TV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더욱 개선된 Q-엔진을 통해 컬러 볼륨 100%, 디테일한 명암비, HDR10+, 화질 업스케일링 최적화, 잔상 없고 빠른 응답속도 등 대화면 고화질 시대를 주도할 QLED TV의 장점을 대거 선보이고 영화,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존을 마련했다

2018년형 삼성 QLED TV는 이달 18일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글로벌 미디어 업계 관계자가 2018년형 QLED TV를 감상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