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A]김포 풍무역 인근, 1만 가구 규모 브랜드타운 변신

2018-03-07 09:40
5340가구에 올해도 4800가구 추가 집들이 예정
힐스테이트 브랜드 3510가구 이달말 분양

이달말 분양예정인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투시도 [이미지= 현대건설 제공]



올해 11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풍무역 인근이 브랜드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자이, 푸르지오, 꿈에그린을 비롯해 아이파크 등 브랜드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고 이달말에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도 분양된다.

풍무역은 김포도시철도 전체 10개 역사 가운데 서울 기준으로 3번째 역으로, 서울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역이다. 그렇다 보니 풍무역 인근 아파트값은 물론 분양권 가격도 크게 올랐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을 중심으로 모여 있는 브랜드 아파트는 자이, 꿈에그린, 푸르지오, 아이파크 등이다. 가장 먼저 풍무자이(818가구, 2010년 입주)가 자리를 잡았고 이어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1810가구, 2014년 입주), 풍무 푸르지오(2712가구, 2016년 입주) 순으로 입주했다. 현재 입주해 있는 아파트는 5340가구에 달한다.

추가로 올해 입주 예정인 아파트가 많은 상황이다. 4월 김포 사우 아이파크(1300가구)를 시작으로 6월에는 풍무 푸르지오 2차(2467가구), 그리고 12월에는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2차(1070가구, 3·4·5블록)가 입주에 나선다.

분양물량도 나온다. 이달말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3510가구를 선보인다. 지하 2층에서 지상 21층, 52개 동 규모다. 현재 김포(걸포동)와 서울(마곡)에서 2개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풍무역 인근의 변화는 아파트값으로 반영되고 있다. 풍무 푸르지오 전용 84㎡의 경우 지난 1월 4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가 3억3000만원 선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억4000만원 오른 셈이다.

분양권도 크게 올랐다. 올해 6월 입주하는 풍무 푸르지오2차 전용 72㎡의 경우 지난달 처음으로 거래가가 4억3000만원을 넘었다. 1월까지만 해도 4억2000만원 선이었고 분양가는 3억4000만원이었다. 전셋값은 풍무자이가 입주를 시작한 2010년부터 3월 현재까지 94.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