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옌타이 중시병원, 한국과 의료교류에 본격 시동

2018-03-06 20:38
국가급 항장외과 전문진료센터와 당뇨병 전문진료센터 운영
중국 전통의학과 현대의학 병행

위홍 옌타이시 중시병원 원장.[사진=사천천 기자]


“옌타이시 중시병원은 중국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을 결합해 증상에 따라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홍 옌타이시 중시병원 원장은 3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중시병원의 강점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위 원장은 “옌타이시 중시병원은 깨끗한 환경과 최신 의료설비를 갖추고 2016년 2월에 개원했다”며 “특히 위 관련, 소화기, 항장, 호흡기 질환 등을 중점관리하며 치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시병원은 현재 국가급 항장외과 전문진료센터와 당뇨병 전문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항장외과 전문진료센터는 국가중의약관리국에서 승인한 국가급 의료센터로 최신 의료설비와 국가급 의료진으로 구성돼 있다.

위 원장은 “중시병원 중의과 치료항목인 안마는 통증완화, 혈액순환 개선, 면역력 증진, 신진대사 촉진, 세포재생 등의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소아안마는 성장하는 아이들의 면역력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시병원은 중국 산동성 옌타이시와 웨이하이시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특히 한중(옌타이)의료센터를 설립해 한국인들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인들도 중시병원에서 위 내시경 검사 등 각종 건강검진과 위 관련, 소화기, 호흡기 질환 내과, 항장외과, 중의과 등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중시병원은 옌타이시가 한중 FTA 산업단지 승인을 받은 후 본격적으로 한국과의 의료, 병원 교류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