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AP위성 수주 확대로 고성장 전망

2018-03-05 08:51

AP위성이 대규모 수주 확보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AP위성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3.8% 증가한 3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1억원으로 20.5%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고은 5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추가된 투라야(Thuraya)에 대한 위성휴대폰 납품 계약 체결 규모가 54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미 600억원에 가까운 수주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위성통신과 위성제조 각각 195억원, 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9%, 98.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위성제조 부문은 군 정찰위성 사업과 한국형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인 '케이피에스(KPS)' 구축으로 추가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리서치알음은 AP위성의 신성장동력인 사물통신(M2M, Machine to machine)사업에도 주목했다. 실제 AP위성은 지난해 미루시스템즈와 61억원 규모 M2M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올해 AP위성은 한국전력의 스마트그리드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참여 규모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M2M분야 실적을 쌓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