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100km/h 도달 4.8초...고성능 전기차 'I-PACE' 양산형 모델 공개

2018-03-02 11:50

'아이-페이스(I-PACE)' [사진=재규어 제공]


재규어는 순수 전기차(EV) '아이-페이스(I-PACE)'를 오는 3월 6일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5인승 SUV로 설계된 I-PACE는 국제표준시험방법 WLTP 기준 480km의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또한 차세대 인공지능(AI)기술과 스포츠카급의 성능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I-PACE는 두 개의 전기 모터가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0Kg.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는 단 4.8초가 소요된다. 4륜 구동으로 설계돼 주행 성능도 우수하다.

탑재한 배터리는 432개 파우치 셀형의 최첨단 90kWh 리튬 이온 배터리다. 50kW DC 전기를 사용할 경우 90분 동안 배터리 80%가 충전된다.

외관은 재규어 C-X75 슈퍼카의 쿠페형 실루엣과 함께 짧고 낮은 본넷, 공기역학적인 지붕 디자인과 곡선 형태의 후방 스크린이 특징이다. 내부의 경우 고급 소재를 사용했으며, 656ℓ인 트렁크 용량은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453ℓ까지 확장된다.

재규어 처음으로 '터치 프로 듀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도입한다. 터치 스크린으로 ‘스마트 설정’ 기술을 사용하면 운전자의 선호도를 파악해 I-PACE의 주행 및 내부를 맞춤형으로 설정해준다.

국내 판매 예정 가격대는 I-PACE AWD SE 1억1000만원대, AWD HSE와 퍼스트 에디션은 1억2000만원대로 책정됐다. 국내에는 오는 4월 공개된다.

사전계약은 재규어 온라인 구매 서비스를 통해 가능하며, 구매 시 8년 또는 16만km의 배터리 보증을 적용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