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게임즈 비엔엠홀딩스 경영권 인수, 연내 합병 계획

2018-02-28 14:19

 

파티게임즈가 비엔엠홀딩스 경영권을 인수하고 연내 합병을 진행하기로 했다.

28일 파티게임즈에 따르면 모다로부터 비엔엠홀딩스 지분 50%를 인수하는 SBi 펀드에 투자자로 참여한 뒤 콜옵션을 행사, 비엔엠홀딩스의 지분 70%를 확보할 예정이다. 모다로부터 비엔엠홀딩스 지분 50%을 인수하는 SBi 펀드는 800억원 규모로 결성됐으며, 27일 이와 관련한 투자확약서(LOC)가 체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간 200억원 이상의 현금 창출 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아이템베이, 아이엠아이 등 국내 게임아이템 거래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비엔엠홀딩스 경영권 인수를 통해 파티게임즈는 확실한 사업 방향성과 재무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되었다.

파티게임즈 관계자는 “국내의 독점적인 게임아이템 거래 시장을 기반으로 올 상반기 중 게임코인 ICO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향후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게임 산업 인프라 회사로 성장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모회사인 모다에 옐로모바일이 최대주주로 참여하는 것을 계기로 파티게임즈의 게임코인 ICO 및 이와 관련한 신규 사업이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파티게임즈의 게임코인 ICO에는 옐로모바일의 관계사인 코인원, 데일리인텔리젼스, 루프 등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사들과의 협업이 예상되고 있다.

파티게임즈의 아시아 지역과 북미 유럽권의 신규 게임아이템 거래시장 개설 계획과 관련해서는 옐로모바일 관계사들과의 조인트벤쳐 설립 등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파티게임즈의 현금 보유액은 1000억원 이상인데 향후 게임아이템 및 기존 게임 사업 분야 외 투자 자산은 모두 현금화 할 계획이다.

여기에 비엔엠홀딩스의 현금 창출 능력과 게임코인 ICO로 확보할 잠재적 투자 여력까지 더해진다면 파티게임즈의 신규 사업 예산은 적지 않은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현재 해외 아이템 거래 시장 개설, 결재 및 빌링시스템, 고객 지원 센터 등 게임 산업 인프라 분야 등에 대한 투자 계획을 검토 중이다. 몇몇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의 M&A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