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경력단절예방팀 신설해 여성고용 문제 해결한다
2018-02-28 15:00
김용진 기재부 2차관, 28일 서울고용복지센터 방문해 경력단절 여성 등 현장의견 청취
김 차관, "중앙새일지원센터에 경력단절예방팀 신설하고 15개 새일센터 예방업무 확대할 것"
김 차관, "중앙새일지원센터에 경력단절예방팀 신설하고 15개 새일센터 예방업무 확대할 것"
정부가 올해 안에 중앙새일지원센터 내 경력단절예방팀을 신설한다. 여성의 경력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복직자 멘토링을 비롯한 특화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28일 서울고용복지센터를 방문, 중소 여성기업인, 남성육아휴직자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및 일·생활 균형을 이루기 위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 차관은 "우리 경제의 재도약의 모멘텀이 인적자본에 있으며 그 핵심에 여성이 있다"며 "여성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 추진이 잠재성장률 제고와 저출산 대응에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과 일ㆍ생활의 균형 등 우수한 우리 여성의 경제활동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과제의 중요성을 함께 강조했다.
김 차관은 "올해부터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에 대해 근본적 예방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중앙새일지원센터 내에 경력단절예방팀을 신설하고 현재 15개 새일센터에서 추진 중인 예방업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의 경력단절 대응 인프라 강화를 위해 새일센터와 고용보험 DB간 정보연계 강화, 육아휴직자 대상 복직자 멘토링 및 기업에 대한 대체인력 정보제공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경력단절여성에게는 구직자별 전담인력이 취업 전과정을 관리해주는 사례관리 서비스와 다양한 여성 적합 취·창업훈련 과정과 연계한 경력단절 여성 특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용진 차관은 "출산휴가ㆍ육아휴직 등 모성보호와 일·생활 양립을 위한 제도는 마련돼 있지만 넓은 사각지대 등 제도적 미비점으로 인해 제도가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모성보호 사각지대 완화를 위한 세부 추진방안을 관계부처 등과 함께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최근 남성육아휴직 사용자가 증가하는 등 일·생활 균형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의 독박부담, 육아휴직에 따른 직장 내 눈치, 장시간 근로 등이 우리 사회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한다"며 "이를 제거하기 위한 기업, 근로자 및 일반 국민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