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올해 127억 투입’ 청정 서해 연안 지킨다
2018-02-28 09:10
- 도내 8개 지구 연안정비 사업 실시…친수공간 조성도 추진
충남도가 올해 국비 등 127억 원을 투입, 연안 침식방지와 연안의 이용환경 개선을 위한 연안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연안정비 사업은 도와 해양수산부가 함께 침식이 우려되는 20곳의 연안을 대상으로 매년 침식실태를 조사해 침식이 심각한 지역의 연안을 보호하고 훼손된 연안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특히 연안정비 사업으로 해변공원이나 산책로를 조성, 연안의 활용가치를 증진시켜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 활성화 등 연안을 경제활동 공간으로 활용하는데 목적이 있다.
도는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되는 제2차 연안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25지구에 1232억 원을 투입해 연안보전사업과 친수연안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2차 연안정비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787억 원을 투입해 도내 17개 지구를 준공했고, 445억 원이 투입되는 8개 지구는 현재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도는 올해 127억 원을 투입해 도내 6개 시·군 8개 지구에서 호안신설, 친수공간 조성 등 연안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내 주요 대상지는 △당진 한진 지구(해변산책로, 전망대) △보령 장고도 지구(호안조성) △서천 원수 지구(호안조성, 보행데크) △서산 왕산포 지구(호안조성) 등이다.
이외에도 △홍성군 남당 지구 △서천군 다사2 지구(이상 양빈, 친수시설) △태안군 의항해수욕장 지구(호안조성) △태안 꽃지해수욕장 지구(사구복원)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함께 도는 오는 2020년부터 10년간 진행되는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에 대비해 사업규모 및 적정성 등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와 협의에 나선다.
특히 도는 사업규모가 크고 침식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최대한 국가 직접시행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남재 도 해운항만과장은 “올해 연안정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통해 청정 서해 연안을 보전하고 활용가치가 높은 친수공간으로 가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특히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에 도내 사업지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