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 현대차 시리즈 2018'에 최정화 작가 선정

2018-02-26 14:27
대량생산 소비재를 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키는 작업으로 주목

최정화 작가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MMCA 현대차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가로 한국적인 정체성을 기반으로 국제적인 활동을 선보이는 최정화 작가(67)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MMCA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2014년부터 10년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진 작가의 개인전을 지원하는 장기 연례 프로젝트이다. 2014년에는 이불, 2015년 안규철, 2016년 김수자 등이 선정된 바 있다.

오는 3월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의 미술감독이기도 한 최정화는 플라스틱 바구니, 돼지저금통, 빗자루, 풍선 등 일상에서 소비되는 소모품을 활용해 다양한 설치작품을 선보이는 작가이다. 대량생산된 일상의 소비재를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방식은 고급예술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허물며 한국사회의 일면을 담아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신작 프로젝트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내외부에서 오는 9월 8일부터 2019년 2월 5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최종심사에는 안소연(전 플라토미술관 부관장), 박영택(경기대 교수), 최태만(국민대 교수, 2016 부산비엔날레 총감독), 바르토메우 마리(국립현대미술관장), 강승완(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등 5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