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이 앓고 있다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어떤 질환?

2018-02-26 15:03
추위 잘타거나 쉽게 피로감 느낀다면 의심해봐야…

[사진=연합뉴스]


배우 김유정(19)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팬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는 가운데, 그녀가 앓고 있다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화제에 올랐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갑상선에서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결핍된 상태를 말한다.

이 질환의 증상으로는 온몸의 대사기능이 저하돼 추위를 잘 타게 되고 땀이 잘 나지 않게 된다. 또한 피부는 건조해지며 창백하게 변하는 증상을 수반하고 쉽게 피로감을 느껴 모든 일에 의욕이 떨어지게 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정신집중이 쉽지 않아 기억력이 감퇴하는 증상도 나타나 사회적 활동에도 일부 제약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갑성선 기능 저하증의 특징은 다른 질환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유사한 경우가 많고 매우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질환을 한 번에 인지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치료방법은 간단하다.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며 휴식을 취하면 된다. 하지만 문제는 이 질환이 한 번 발병하게 되면 완치라는 개념이 없다는 것이다. 영구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하는 질환이다.

다행인 것은 몸에서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약의 형태로 보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제를 장기간 복용한다고 해서 부작용이 생기지는 않는다.

한편, 김유정이 출연하기로 한 JTBC 새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제작진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김유정 씨가 최근 촬영 중 탈진 등 건강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았다"고 전하며 "무엇보다 배우의 건강이 최우선이기에 소속사 측과 상의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촬영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