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에머슨퍼시픽 남북관계 개선 수혜주"

2018-02-26 09:05

에머슨퍼시픽이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에머슨퍼시픽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36.1%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 늘어난 167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은 신규 분양 프로젝트 공백기에 발생하는 불가피한 현상"이라며 "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남북 평화무드가 조성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 논의도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관광 재개 시 금강산 아난티 골프.온천 리조트를 다시 운영하게 된다"며 "이 경우 현재 운영매출 200억원 규모인 아난티 남해보다 많은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에머슨퍼시픽은 2008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후 매년 12억원에 달하는 운휴자산 감가상각을 진행해왔다.

최성환 연구원은 "정부가 남북 경협 기업 피해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피해보상을 받게 되면 최대 100억원 규모 손실 보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