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폐선에 트램 도입 논의…"가능성은 글쎄?"
2018-02-25 18:31
서울교통공사, '광운대역∼화랑대' 트램 사업 타당성 조사 시작
서울교통공사가 경춘선 폐선을 이용한 노면전차(트램) 도입 사업의 타당성 분석을 실시하기로 하면서 50년 만에 서울 트램이 부활할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4월까지 경춘선 폐선을 이용한 트램 도입 사업의 타당성 분석을 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트램은 지상에 설치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전동차로, 국내 1899년 처음 도입돼 약 60년간 대표 교통수단으로 이용됐다. 이후 트램은 버스와 자가용 같은 대체 교통수단이 등장하면서 1968년 11월 28일을 마지막으로 운행이 중단됐다.
경춘선 폐선을 이용하면 트램 선로 설치 비용을 km당 80억~150억원까지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경춘선 폐선을 이용한 트램 도입 사업이 현실화될 지는 미지수다. 해당 노선의 트램 수요가 부족할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 데다, 경춘선 폐선이 이미 공원화 돼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