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오렌지 본토’ 美 캘리포니아와 지정 농장 계약

2018-02-23 10:42
시장가 대비 10%이상 가격 저렴, 최고품질 오렌지 공급 가능

GS리테일은 지난 해 12월 업계 최초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100만평 규모 오렌지 농장 ‘MPARK INC’와 지정농장 계약을 체결했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커 오렌지 품질이 우수하고 수확량이 많아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가능한 농장으로, 연간 총 생산량이 1200 컨테이너(약 3만톤)에 달한다.[사진=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은 22일 업계 최초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100만평 규모 오렌지 농장 ‘엠파크(MPARK INC)’와 지정농장 계약을 체결, 본격 판매에 나선다.

지난 해 12월 GS리테일과 지정농장 계약을 맺은 엠파크(MPARK)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커 오렌지 품질이 우수하고 수확량이 많아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가능한 농장으로 연간 총 생산량이 1200컨테이너(약 3만톤)에 달한다.

대한민국의 한 해 오렌지 소비량이 16만톤인 것을 감안하면, GS리테일의 지정농장에서만 대한민국 한 해 소비량의 20%가 수확되는 셈이다.

특히 캘리포니아 엠파크 농장은 3~4월에 수확과 출하가 진행되는 곳으로, 국내에서 오렌지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하는 3월과 공급 시점이 맞아 떨어지는 장점이 있다.

또한 오렌지 재배에 적합한 기후에서 고품질 상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고 광센서를 통한 오렌지 당도 선별, 박스포장까지 자동화 시설을 모두 갖춰 효율적인 품질 관리와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GS리테일은 캘리포니아의 지정농장에서 고당도 오렌지를 공급받게 될 경우 중간 유통 단계를 줄일 수 있게 돼, 시장 가격 대비 10%이상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다. 

GS리테일은 GS수퍼마켓, GS25, GS FRESH(GS 프레시) 등을 통해 3월부터 캘리포니아 지정 농장으로부터 공급받은 고당도 오렌지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승호 GS리테일 과일MD는 “업계에서도 최초 사례인 해외 지정 농장 계약 체결은 해외 직거래 방식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상품 소싱 시스템”이라며 “해외 협력 업체와 손잡고 최상의 품질과 좋은 가격에게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