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평창 하늘 난’ 데이비드 와이즈, 스키 하프파이프 2연패 성공
2018-02-22 15:17
와이즈는 22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7.20점을 획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알렉스 페레이라(미국)가 96.40점으로 은메달, 니코 포티어스(뉴질랜드)가 94.80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키 하프파이프는 2014 소치 대회부터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2014 소치올림픽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와이즈는 이 종목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스키 하프파이프는 반으로 자른 파이프 모양의 슬로프를 오가며 다양한 공중 묘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올림픽은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킨다. 2001년 11월생인 포티어스는 만 17세도 안 된 어린 나이에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뉴질랜드는 이날 앞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조이 사도프스키 시노트의 동메달로 26년 만에 동계올림픽 메달을 거머쥔 데 이어 하루에만 두 개의 메달을 가져갔다.
경기 후 와이즈는 “솔직히 말해서 현재 상황이 전혀 믿기지 않는다. 이기고 지는 것은 문제가 아니었다. 3차 시기에서 내가 해내야 했던 경기를 실제로 했다는 것이 매우 기분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