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입 연 '홍선주 남편' 변진호, 김소희·이윤택 동시 저격

2018-02-22 13:58
변진호 "연극이라는 가면 뒤에 숨지 말고 처벌 받길"

[사진=변진호 페이스북 캡쳐]


공연연출가 변진호가 이윤택의 성범죄를 고발한 아내 홍선주를 적극 지지했다.

변진호는 21일 자신의 SNS에 홍선주가 폭로글 공유하며 "앞으로도 일어나는 모든 일에 피해자들과 함께 할 것이며 더 이상 숨지 않겠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제껏 익명으로 당신들의 거대한 거짓앞에서 진실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었지만, 그럴수록 당신들은 더욱 숨으려 했습니다. 이제 숨지 마세요. 잠시라도 마지막이라도 모든걸 내려놓으시고 진심으로 책임지는 모습 부탁드립니다"라며 이윤택을 저격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으로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연극이라는 가면 뒤에 숨지 말고 진정성있게 사죄하고 처벌 받으시길"이라고 글을 남겨 홍선주의 폭로에 힘을 보탰다.

앞서 홍선주는 지난 19일 JTBC '뉴스룸'과의 익명 인터뷰에서 이윤택의 성추행 행위에 연희단거리패 김소희 대표가 연관돼있음을 폭로했다.

홍선주는 "2004, 2005년 정도부터 (이윤택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 다른 선배들 때문에 2차적인 상처를 받았다. 이윤택 선생님이 안마를 원하니 들어가라고 한 것도 여자 선배였다"고 밝혔다.

이후 김소희 대표는 SNS를 통해 "잘못한 일로 책임감이 크지만 '뉴스룸'에 나온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나도 너무 놀라 손이 떨린다. 방송국에 정정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인터뷰한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사실을 밝히는 데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다 할 것"이라며 논란을 전면 부인했다.

이에 분노한 홍선주는 "JTBC '뉴스룸' 손석희 씨와 전화 인터뷰하고 영상 인터뷰까지 한 사람 접니다. 김소희 선배님. 저 찾으셨다고요? 해명하고 싶으시다고요? 찾으셨으니 하세요. 지현이 외 다른 사람들 JTBC에 연결시켜준 것도 저고요. 뉴스1 기자와 통화하며 기자회견 질의응답도 상의했습니다"고 밝혔다.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