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특별 게스트 노회찬, 네이버 댓글 정책에 ‘촌철살인’ 입담
2018-02-22 09:25
“제가 말하면 다시 바꾸겠습니까? 응답하라, 네이버!”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 상에서 벌어지는 여론 조작 의혹을 지속적으로 다뤄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더 강력해진 제보와 흥미로운 데이터 정황을 제시하며 오늘 밤 11시 20분, ‘블랙캐비닛, 네이버 여론 조작 의혹 3라운드가 펼쳐진다.
그동안 매크로 실험, 기사 배치 조작 사건을 통해 네이버에서 여론이 조작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 큰 반향을 불러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그 실체에 한발 더 접근하기 위해 매크로를 통한 여론 조작의 ‘실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힌 인기 강사 우형철 씨를 만났다.
그는 “학원에서 매크로조작으로 타학원 강사들을 비방한다는 사실을 알고 사례금 10억을 내걸고 얻은 증거”라면서 제작진에게 200GB 용량의 포털 사이트 여론 조작 증거물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네이버 연관검색어 노출 조작부터 지식인 댓글 조작 계획과 실행 등 매크로로 여론을 조작한 자료와 영수증까지 낱낱이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김어준 씨는 “매크로를 이용해 포탈사이트에서 조직적으로 여론을 조작한 구체적인 사례”라며 “현재 네이버에 노출되는 정치 뉴스에 달리는 댓글도 사람이 아닌 매크로가 동원되는 것으로 의심되는 여러 정황이 있다”고 밝혔는데 과연 네이버의 댓글들에서 또 어떤 정황들이 포착된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설 연휴로 한주 방송을 쉬는 동안 한층 더 강력해져 돌아온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5회 방송은 올림픽 일정으로 인해 10분 조정된 오늘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