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안방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에 무너졌다.

수원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시마에 1-2로 분패했다.

수원은 전반 8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순간적으로 페널티박스 안이 뚫리면서 가시마 가나자키 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가나자키는 가슴 트래핑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의 골망을 갈랐다.

수원은 전반 25분 동점 기회를 얻었다. 외국인 공격수 바그닝요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하지만 데얀이 이를 실축하면서 기회를 날렸다.

후반 14분에는 가나자키 무에게 헤딩골을 내주면서 0-2로 끌려갔다.

수원은 후반 44분 크리스토밤이 페널티박스 안을 파고들며 왼발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지난 14일 시드니 FC(호주)와 원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수원은 이로써 1승 1패로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