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글로벌 제과업계 6년 연속 15위권 진입
2018-02-20 15:40
제과산업 전문지 ‘캔디인더스트리’ 선정,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
오리온은 ‘2018 제과업계 글로벌 Top 100’에서 14위에 올라 6년 연속 15위권에 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제과업계 글로벌 Top 100은 글로벌 제과산업 전문지인 ‘캔디인더스트리(Candy Industry)’가 매년 전 세계 제과기업 전년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순위를 선정·발표하는 자료다.
오리온은 지난해 중국 사드 이슈에도 국내를 비롯한 베트남 등에서 선전하며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3년 13위를 차지한 이래 6년간 국내 제과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리온 한국 법인은 지난해 제과업계 대박상품으로 자리매김한 ‘꼬북칩’ 등 스낵류가 전체 성장을 견인하며 5년 만의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베트남 법인도 ‘초코파이’가 18%, 스낵류인 ‘투니스’와 ‘오스타’가 각각 39%, 38% 매출이 늘어 현지화 기준 13.3% 성장세를 이어갔다. 러시아 법인 역시 초코파이의 지속적 판매 증가로 현지화 기준 13.5% 성장했다.
오리온은 지난해의 위기를 교훈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중국 법인 업무효율화 등에 회사 전체 역량을 집중하고 베트남, 러시아에서는 현지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넓혀 시장 내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제과기업 중 유일하게 6년 연속 15위권에 들며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세계적인 제과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연구개발 및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에도 적극 진출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