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노선영 선수·이상화 임원…논란의 중심에 선 전명규는 누구인가

2018-02-20 10:13
한국체육대학교 출신, 체육훈장 청룡장 등 수상

[사진=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전, 올림픽 출전 좌절 소동을 겪었던 노선영의 인터뷰가 다시 조명되고 있다.

노선영은 지난달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 주도로 이승훈과 정재원, 김보름 등 3명이 태릉이 아닌 한국체육대학교에서 따로 훈련을 하고 있다. 빙상연맹이 메달을 딸 선수들을 미리 정해놓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심한 차별 속에 훈련에 제대로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노선영의 폭로 직후 김상항 빙상연맹 회장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명규 부회장은 19일 이른바 '이상화 임원'으로 지목되며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종훈 스포츠 평론가는 18일 YTN에 출연해 "이상화가 500m 경기 당일인 18일 오전 9시 잠을 자고 있을 때 빙상연맹 고위 관계자가 찾아와 깨웠다"고 말했다. 이후 중앙일보는 컨디션 조절 중인 이상화를 깨운 고위 임원을 전명규 부회장으로 지목했고, 이상화는 서둘러 진화에 나서며 전명규 부회장을 두둔했다.

그렇다면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은 어떤 사람일까. 전명규 부회장은 한국체육대학교 출신이며 2000년 체육훈장 청룡장, 1998년 자황컵(한국체육기자연맹)지도상, 1998년 제4회코카콜라 체육대상(우수지도상)을 수상했고 대한빙상경기연맹 기획부 부회장, 대한빙상경기연맹 전무를 거쳐 빙상연맹 부회장에 올랐다.

한편, 계속된 논란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을 퇴출하라는 글이 등장해 당분간 국민들의 공분이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