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미 가스공사 기술사업본부장...창사 이래 첫 여성 임원
2018-02-19 16:43
1983년 가스공사 설립 후 첫 여성 본부장
정승일 사장, 간부 세대교체 추진 중
정승일 사장, 간부 세대교체 추진 중
최양미(54) 한국가스공사 설비기술처장이 기술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1983년 가스공사 창사 이래 여성 본부장 임명은 처음이다.
19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공사 전체 직원 3670명 중 여직원 수는 441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임원 수도 사장, 부사장, 감사, 본부장 등 10명에 불과해 여직원이 임원으로 발탁되기가 어려운 구조였다.
정승일 공사 사장은 지난해 12월 취임한 뒤 젊은 부서장을 대거 발탁, 주요 보직에 배치하는 등 간부의 세대교체를 추진 중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기존보다 7기수 이상 낮은 인재가 주요 처·실장급 직위에 대거 등용됐다"며 "능력 중심의 간부급 인사를 신호탄으로 이달 말까지 직원 전보인사를 조속히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