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1만3000건 수산물 생산단계부터 꼼꼼히 검사한다

2018-02-19 11:19
고등어‧명태 등 주요 어종 안전성 조사 실시
올해 패류 상시 감시시스템 구축 등 안전 강화

해양수산부는 ‘2018년도 생산단계 수산물 안전성 조사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생산단계 수산물 1만3000건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수부는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수산물이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국민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1997년부터 매년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왔다. 올해 수산물 안전성조사 추진 계획은 지난 6일 농수산물품질관리심의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올해는 조사물량을 전년(1만2500건) 대비 약 4% 가량 늘려 총 1만3000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기존 4개 지자체에만 지원됐던 안전성 검사 장비를 6개 지자체에 추가로 지원해 검사 체계를 확대 구축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소비가 많은 고등어‧명태‧갈치‧넙치‧오징어 등 대중성 품종과 최근 5년간 부적합 발생 이력이 있는 품종 등을 중점관리 대상 수산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수산물 방사능 검사 대상 품종과 수량도 확대했다.

여름철 식중독 등 감염성 질환 발생에 대비해 수산물과 바닷물 콜레라균 존재 여부를 추가적으로 검사함으로써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줄인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밖에 참치류·상어류 등 먹이사슬 상단에 위치해 중금속 축적 우려가 있는 어종에 대해서는 중금속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패류 안전관리를 위해 상시 감시시스템을 구축에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