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1조1152억원 오만 정유플랜트 공사 최종 계약
2018-02-19 10:21
삼성엔지니어링은 1조1152억원 규모의 오만 정유플랜트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19일 공시했다.
2016년 말 연결기준 매출액의 15.91%에 해당한다.
해당 공사는 오만 DRPIC가 주관하는 ‘오만 두쿰(Duqm) 정유 프로젝트 패키지 2번 U&O(Utilities & Offsites)’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영국 EPC사인 페트로팩(Petrofec)과 50대 50 공동 지분으로 세운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참여, 지난해 8월 수주통지서(ITA)를 접수한 바 있으며, 이번에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금액은 2조2535억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Muscat) 남쪽 550km에 위치한 두쿰 경제특구에 일산 23만 배럴의 정유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삼성과 페트로팩은 총 3개 패키지 중 2번 U&O 패키지를 수주했다.
U&O 패키지는 플랜트에 필수적인 물과 공기, 스팀과 전력을 생산하는 유틸리티 생산 설비, 정제 전후의 원유를 저장하는 탱크, 하수처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EPC 턴키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2021년 완공 예정이다.
DRPIC는 오만과 쿠웨이트의 국영석유사인 OOC와 KPI가 합작 투자한 회사로, 오만 정부가 국가산업의 일환으로 전략적으로 개발중인 두쿰 경제특구지역의 핵심인 정유와 석유화학 단지 투자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