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재테크] 변동성 장세…‘낙폭 과대주’ 주목하라

2018-02-17 15:48

설 연휴 이후 국내 증시는 미국 통화 긴축 가속화에 따른 우려로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2월 초 미국발 국채금리 급등 쇼크보다는 완화한 변동성을 보이겠지만, 금리인상 속도의 분수령인 다음 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증시 조정 국면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에 따른 국내 증시 휴장도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변동성지수의 급등은 '저가 매수의 기회'라며 낙폭과대 종목을 담으라고 조언했다. 위험관리 등 안정성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도 필수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지수 반등기에는 낙폭 과대주 투자가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었다”고 밝혔다.

최근 지수 조정기 때 낙폭이 크고 미국과 섹터 움직임임 유사한 업종은 금융, 소재, 산업재, 통신서비스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단기 급락 이후 시장 주도권은 대부분의 경우 낙폭과대 순으로 결정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낙폭 과대주로는 △SK하이닉스 △하나금융지주 △현대로보틱스 △롯데쇼핑 △미래에셋대우 △한국금융지주 △OCI 등을 꼽았다.

한편 코스피는 설 연휴 직전 사흘(12∼14일)간 연속 상승하면서 2421.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지난 14일 전 거래일 대비 2.25% 상승한 848.0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