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 '빅스비' 개발 주도한 이인종 전 CTO, 구글로 옮겨
2018-02-16 16:03
지난해 12월 삼성전자를 떠난 이인종 전 무선사업부 CTO(최고기술책임자·부사장)가 구글에서 일하게 됐다.
16일 외신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 인공지능(AI) 비서인 '빅스비' 개발을 이끌었던 이 전 CTO가 최근 구글의 사물인터넷(IoT) 사업 전속 담당자로 자리를 옮겼다.
이 전 CTO는 2011년 삼성전자에 합류한 뒤 보안솔루션 '녹스', 모바일 간편결제 '삼성페이' 등의 개발을 담당했고, 빅스비 개발팀장으로도 일했다.
향후 구글에서의 정확한 역할과 임무가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이 전 CTO는 클라우드 컴퓨팅 담당 CEO(최고경영자)이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이사인 다이앤 그린에게 업무를 보고할 예정이다.
최근 구글은 IoT에 주력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IoT 기기들을 구글 클라우드 연결하도록 돕는 '구글 클라우드 IoT 코어'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