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가수 서현 등 국민 11명에 설맞이 격려전화
2018-02-15 18:10
"평창 이후까지도 분위기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첫날인 15일 각 분야의 국민 11명에게 설맞이 격려 전화를 했다.
이 중에는 지난 11일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에서 남북 합동무대에 선 가수 서현 씨도 포함됐다.
고민정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 20분까지 설 연휴를 맞아 각 분야의 인물들과 ‘새로운 시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설맞이 격려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현 씨가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게 되어 기뻤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많은 분의 노력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시작됐다. 평화올림픽이 계속 이어져 평창 이후까지도 그 분위기를 끌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서현 씨 이외에도 문 대통령은 2014년 소방항공대 특수구조단에서 세월호 수색 임무 중 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대원과 같이 근무했던 김수영 씨와도 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은 격려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 정부는 소방관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새해에는 뜻하는 바를 모두 이루길 바란다"며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을 위해 방한한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의 정상회담 일정도 소화했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 간 실질 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