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우정청, 2100만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았다

2018-02-14 20:15

서울지방우정청이 서울송파우체국 직원들의 현명한 대처로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인출책을 검거하는데 기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송파경찰서 수사과장(오른쪽)이 우체국을 찾아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에 도움을 준 우체국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지방우정청 제공) 


우체국 직원들은 예금주(인출책) 조모씨는 피해자 김모씨 등 2명으로부터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편취한 피해금 2100만원을 인출하기 위해 우체국을 찾아 인출거래를 시도하던 중 고액이 입금됐다가 수분 내로 전액을 현금으로 찾으려는 점을 의심하고, 현금 인출을 지연시켜 신속하게 112에 신고해 인출책을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서울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올해들어 2월까지 피해 예방은 총 3건으로 3900만원 규모였으며, 지난해는 12건 1억7000만원에 달했다.  

박종석 청장은 “설 명절기간 전·후로 보이스피싱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에 대비해 서울지역 모든 우체국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경보제' 운영을 통해 고객자산 보호 및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