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4년 만에 완전 변경한 '뉴 X4' 글로벌 공개

2018-02-14 15:48

[사진=BMW 제공]


BMW 그룹은 4년 만에 완전 변경한 2세대 '뉴 X4'를 14일 공개했다.

뉴 X4는 중형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모델이다. 지난 2014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 약 20만대가 판매됐다.

이번에 선보인 2세대 뉴 X4는 향상된 주행 성능과 세련된 내외관 디자인,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 커넥티드 기술 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뉴 X4는 기존 모델 대비 전장, 전폭, 휠베이스는 늘리면서 전고는 줄였다. 때문에 보다 비율이 역동적이다. 트윈 LED 헤드라이트와 함께 새롭게 도입된 수평 안개등은 BMW X 모델의 상징인 ‘6개의 눈’을 재해석했다는 설명이다.

실내는 새롭게 디자인된 스포츠 시트와 측면 지지부, 센터 콘솔 양쪽에 설치된 무릎 패드 등이 특징이다. 적재 공간은 기본 525ℓ에서 최대 1430ℓ까지 확장 가능하다.

뉴 X4는 차체 구성 요소 경량화를 통해 이전 모델에 비해 최대 50kg 더 가벼워졌다. 공기역학성능을 강화, 공기저항계수(Cd·유럽기준)는 0.30까지 낮췄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3종, 디젤 4종 등 총 7개 모델이다.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X4 M40d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26마력과 최대토크 69.4kg·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9초 만에 도달한다.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X4 x드라이브20d 모델은 최고출력 190마력, 40.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뉴 X4 x드라이브25d 모델은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51kg·m이다.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뉴 X4 x드라이브20i의 경우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는 29.6kg·m이며, 뉴 X4 x드라이브30i는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갖췄다. 

첨단 시스템으로는 스톱앤고 기능이 추가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스티어링 및 차선 제어 기능, 능동형 측면 충돌 보호 기능을 지원하며, 차선 유지 기능과 교차로 경고시스템도 탑재했다. 

또한,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와 주차 가능 지역 정보를 알려준다.

완성차 업체 중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기능에 기반한 이메일 송수신 및 편집, 일정 입력 그리고 주소록 관리를 위해 보안 서버 연결 기능도 추가했다.

한편, BMW 뉴 X4는 오는 3월 8일 개막하는 2018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국내에는 10월경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