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합의로 심야근무 없는 '주간 연속2교대' 시행
2018-02-13 16:26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는 오는 4월 2일부터 심야 근무 없는 주간 연속2교대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쌍용차는 기존(조립 1라인 기준) 주야 2교대(11+9.5 시간)로 일해왔으나, 노사 합의에 따라 주간 연속2교대(8+9 시간)로 근무 형태가 전환됐다. 근로자 1인당 일일 평균 근로시간이 10.25시간에서 8.5시간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쌍용차 노사는 근무형태 변경을 위해 2016년 10월부터 노사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어 지난 1월 31일 노사합의 이후 조합원 설명회와 투표를 거쳐 시행을 최종 확정했다.
그러나 이번 근무 형태 변경으로 생산 물량 증대 수요가 있는 조립 1·3라인은 주간 연속2교대로 바뀌고, 조립 2라인은 기존처럼 1교대로 운영하게 됐다.
작업시간 단축에 따른 생산물량 감소는 △생산성 향상 △비가동시간 조정으로 추가 시간 확보 등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