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독거노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실시
2018-02-12 16:25
설 연휴 기간 ‘독거노인 돌봄’ 근무 체계 강화
수원시가 설 연휴 기간 ‘독거노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 당직 근무 체계를 강화해 소외된 독거노인들을 돌본다.
2011년 시작한 독거노인·중증장애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사업은 독거노인 집에 화재·가스유출감지기, 응급호출기 버튼, ‘게이트웨이’(119, 복지관으로 바로 연결되는 버튼이 있는 전화기), ‘활동 감지기’ 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현재 독거노인 2085가구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독거노인이 응급호출기 버튼을 누르거나 게이트웨이를 이용하면 소방서와 SK청솔노인복지관 소속 응급관리 요원에게 자동으로 연결된다. 응급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독거노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연휴 기간(15~18일) 복지관 직원이 당직 근무(1일 1명)를 하며 비상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지난해 수원시 독거노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이용횟수는 3만1000건에 달한다. 2만253차례 전화통화, 1만899차례 가정방문을 해 독거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했다. 또 건강 이상 등 응급상황 178건을 처리했다.
현재 수원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독거노인은 2만6711명(기초생활보장 수급자 2868명)으로 전체 노인(11만2122명) 인구의 23.8%를 차지하고 있다. 수원시는 노인복지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등 노인복지 관련 기관 250여 곳에서 저소득층 독거노인들을 돌보고 있다.
신화균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소외된 독거노인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이겠다”면서 “설 연휴 기간 독거노인 돌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