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설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수송

2018-02-12 15:00
수송능력 24% 확대…25만명 이용 예상
모든 선박 안전모니터링…비상근무체제 유지

해양수산부는 설 명절을 맞아 섬을 찾는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14일부터 18일까지 ‘설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한다.

또 설 연휴 기간 동안 운항하는 연안여객선과 모든 선박에 대해 안전운항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설 연휴기간 약 25만명 귀성객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여객선 수송능력을 24%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설 연휴기간 동안 여객선 10척을 추가 투입하고 기존 여객선 운항횟수를 늘려 하루 평균 137척 여객선이 868회 운항한다.

연휴 기간 동안 귀성객 원활한 이동과 안전운항을 지원하고자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본부’도 마련했다. 기상악화 시에는 안전을 위해 운항을 통제하고,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통해 운항정보를 실시간 안내 시스템도 갖췄다.

한편, 해수부는 여객선 사전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여객선 특별안전점검을 했다. 해사안전감독관을 비롯해 운항관리자, 선박검사기관이 합동으로 점검에 나섰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설 연휴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길이 되도록 특별수송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안전한 여행을 위해 여객선 탑승 시 구명조끼 위치와 착용법, 비상시 대피요령 등 여객선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비상연락처를 남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