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맥류 생육 재생기 온도·수분 유지해야
2018-02-11 10:25
“안정적 재배 위해선 철저한 재배 관리 필요”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가을에 파종한 밀과 보리 등 월동작물을 안정적으로 재배하기 위해서는 생육 재생기 거름주기와 습해 방지 등의 재배 관리가 필요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월동 후 맥류 생육이 다시 왕성해지는 생육 재생기는 2월 중순경 지상 1㎝ 부위의 잎을 자른 후 1∼2일 지난 뒤 새로운 잎이 1㎝ 이상 다시 자라거나, 식물체를 뽑았을 때 새로운 뿌리가 2㎜가량 자라는 시기를 말한다.
밀, 보리와 같은 맥류는 영상 기온이 5일 이상 지속되면 생육 재생기를 맞는다.
또 질소 비료를 줄이고, 인·칼리 비료를 늘려 동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하며, 특히 배수구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겨울에 내린 눈이 녹는 시기인 2월 중순∼3월 상순에는 토양 솟구침 현상에 의해 뿌리가 노출되기 쉽고, 얕게 파종된 것은 뿌리가 끊기고 생장점이 땅 표면으로 노출돼 얼거나 말라 죽게 되기 때문에 복토와 답압이 필요하다.
한편 노지 파종 보리의 경우, 동해를 입는 시기는 일반적으로 12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이며, 생육 재생기인 3∼4월 영하 2∼15℃의 한파가 닥칠 경우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