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짧아도 해외로...항공권 예매율 상승

2018-02-10 11:19

[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설 연휴 해외 여행을 가거나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항공권 예매율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 중 최다 노선을 운영하는 대한항공은 이달 14∼18일 유럽 노선 전체 예약률이 97%에 달한다. 대한항공의 호주·뉴질랜드·괌·사이판 등 대양주 예약률도 87%까지 올랐다. 동남아·일본·중국 노선은 70∼8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전체 노선 예약률은 82.1%로 대한항공 예약률보다 높다. 지역별로 동남아 85.4%, 일본 84.6%, 미주 83.6%, 유럽 83.3%, 대양주 82.7% 등 대부분 80%를 넘겼고, 중국이 75.2%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 역시 황금연휴에 좌석이 동나고 있다. 제주항공의 인천발 항공권 예매율은 일본 92%, 홍콩·마카오 91%를 비롯해 대양주·동남아·블라디보스토크가 각각 80%를 기록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마쓰야마 99%, 후쿠오카 96%, 오사카 94% 등 예약이 거의 꽉 찼다.

진에어도 같은 기간 대양주 93%, 동남아 90%, 일본 88%, 중국 80% 등 대부분 80% 넘는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노선별로 삿포로 95%, 후쿠오카가 93%를 비롯해 괌·하와이 93%, 코타키나발루 92%, 대만 91%, 다낭 90% 등이다.

에어서울 역시 도쿄·오사카가 이미 만석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코타키나발루·칼리보 등 동남아 지역에서 80∼90%대로 나타났다. 티웨이항공도 노선마다 평균 94∼99%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