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가장 비싼 곳은 서울...많이 오른 곳은 제주

2018-02-10 09:50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국내 휘발유 가격이 7개월 연속 상승했다.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지역이며, 한 주간 가격이 급등한 곳은 제주지역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2원 오른 리터(ℓ)당 1563.8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은 5.0원 오른 1359.5원이다. 

휘발유 가격은 28주 연속, 경유 가격은 29주 연속 상승이다.

주요소 중 알뜰주유소의 가격이 가장 낮았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4.8원 오른 1533.2원, 경유는 5.5원 상승한 1329.9원이다.

이에 빈해 SK에너지 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3.8원 상승한 583.8원, 경유 가격은 4.6원 오른 1380.0원이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이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1654.4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90.6원이나 높았다. 한주 사이 2.6원 상승했다. 경남 지역 휘발유 가격은 1542.2원으로 전주보다 3.8원 올랐지만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상승한 곳은 제주 지역이다. 일주일 만에 12.6원 오른 1637.2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