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로벌 미디어 해커톤 대회 'GEN 에디터스 랩’ 한국 예선 진행
2018-02-08 14:09
구글코리아와 미디어오늘은 글로벌 에디터스 네트워크(GEN)의 글로벌 미디어 해커톤 대회인 'GEN 에디터스 랩’의 한국 예선, ‘서울 에디터스 랩’을 오는 4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대치동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GEN 에디터스 랩’은 언론 비영리 단체 GEN과 미국의 뉴욕타임스, 영국의 가디언, BBC, 스페인의 엘빠이스 등의 주요 언론사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미디어 해커톤 대회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제한된 시간 안에 주어진 주제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이를 구현하는 개발자 대회다. 미디어 해커톤은 기획자가 아닌 저널리스트가 참여해 팀을 이룬다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서울 에디터스 랩’은 ‘GEN 에디터스 랩’의 한국 지역 예선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해커톤 대회이다.
참가 등록은 다음달 14일까지 ‘서울 에디터스 랩’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3인 1조로 등록이 가능하며 구성원은 기자와 개발자, 디자이너 각 1명씩으로, 팀원 중 최소 1명이 언론사 또는 콘텐츠 관련 기업이나 스타트업 소속이어야 한다. 최대 15팀이 선정될 예정으로 최종 발표는 개별적으로 통보된다.
우승팀은 해커톤 둘째 날인 14일 오후 심사위원단의 최종 심사를 거쳐 발표된다. 심사 기준은 콘텐츠 품질(혁신성), 디자인(사용자 친화성 및 창의성), 개발(완성도 및 기술 전문성), 운영(확장성 및 실행 가능성) 등 부문으로 구성된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오는 5월 31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되는 ‘2018 GEN 서밋’에 초청돼 ‘GEN 에디터스 랩’ 결선에 출전하게 되며, 항공권과 참가비, 체류비 등 필요한 경비를 지원 받는다.
정김경숙 구글코리아 홍보총괄 전무는 "구글은 한국 미디어 혁신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며 "특히 작년부터 시작한 서울 에디터스 랩은 뉴스룸에 종사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1박 2일 동안 협업을 통해 실험적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